코스닥은 이틀째 상승 마감···개인 '사자'에 지수 끌어올려

26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26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3171.32) 대비 2.89포인트(0.09%) 내린 3168.43에 장을 마무리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장(424.35)보다 0.81포인트(0.19%) 떨어진 423.5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전날(25일) 미국 경제지표 예상치를 밑돌며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로 인해 상승 출발했으나 익일(다음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장중 등락 반복하다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출회(매도가 된 주식이 시장에 나와 돎)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82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2389억원, 외국인이 2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 화학(-1.0%), 운수장비(-0.9%), 의약품(-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2.07) 대비 3.99포인트(0.41%) 오른 966.06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이 전날 미국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폭이 축소돼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2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이 595억원어치를 사들여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8%), 정보기기(+2.8%), 통신방송(+2.3%), 출판·매체복제(+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장(1380.09)보다 0.66포인트(0.05%) 오른 1380.75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거래일(1915.26) 대비 3.58포인트(0.19%) 내린 1911.68에 장을 끝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22.0원)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6.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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