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고생 25.2%는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1년 내 우울감 경험률은 중학생(22.9%)보다 고등학생(27.4%)이, 남학생(20.1%)보다 여학생(30.7%)이 높았다.
중고생 가운데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은 34.2%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중학생(30.4%)보다 고등학생(37.9%)이, 남학생(28.1%)보다 여학생(40.7%)이 높았다.
중고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39.9%)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저치다.
한편 2019년 사망한 청소년(9~24세)의 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천953명으로, 이 중 60.6%가 남자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었다.
10년전 조사인 2010년에는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안전사고였으나, 2011년 이후 고의적 자해(자살)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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