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 마감···외국인 매수세 전환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3168.43) 대비 2.92포인트(0.09%) 내린 3165.51에 장을 마쳤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장(423.54)보다 0.54포인트(0.13%) 떨어진 423.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전날(26일) 해외증시 혼조세로 인해 보합권 출발 후 한국은행의 경제지표 상향 조정 및 매파적 발언 등에 따른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 강세 등에 따른 기관의 매수세 전환으로 약보합(시세가 변화폭은 작지만 조금 내린 상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808억원을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이 2674억원, 개인은 470억원어치를 사들여 방어에 나섰으나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1.4%), 운수장비(-1.3%), 보험업(-0.9%), 의약품(-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6.06) 대비 8.02포인트(0.83%) 오른 974.08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이 전날 나스닥 강세 등으로 상승 출발 후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으로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96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4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유통(+3.4%), 건설(+2.6%), 금속(+1.3%), 의료·정밀기기(+1.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장(1380.75)보다 14.07포인트(1.02%) 상승한 1394.82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거래일(1911.68) 대비 1.59포인트(0.08%) 떨어진 1910.0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16.9원)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11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