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0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일반가구 중 38.7%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 포함), 중도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53.8%) 및 경기(51.3%)가 평균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광역시 33.6%, 기타지역은 23.9%였다.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54.2%)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일반가구에게 현재 이용 중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선택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금리(이자율) 수준' (59.6%)을 고려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출금액 한도'(35.0%), '대출기간'(26.1%)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보금자리론 및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가구의 상품 선택이유도 금리수준 및 대출금액 한도를 고려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택 소유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관한 조사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가 61.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서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ㆍ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8.5%)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1.2%) 순이었다. 

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0.1%로 전년 대비 2.2%p하락 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56.5%)을 보였고, 무주택 가구는 52.9%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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