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농가소득은 평균 4,50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6년 3,720만원보다 21.1%(783만원)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농업소득은 쌀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재해보험 등 농가 경영안정 지원에 힘입어 2016년 1,007만원에서 2020년 1,182만원으로 17.4%(175만원)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도입과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2016년 878만원에서 2020년 1,426만원으로 62.4%(548만원)오르는 등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농업외소득은 농가소득 다각화를 위한 농촌관광 등 지속적인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추진 등으로 2016년 1,525만원에서 2020년 1,661만원으로 8.9%(136만원) 증가했다. 

농가 경영주 연령별 소득을 살펴보면 50대가 2020년 7천만원대에 진입하며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이어 50세 미만이 5,527만원, 60대가 5,116만원, 70세 이상이 3,389만원 순으로 높았다. 단 70세 이상 농가의 소득은 2016년보다 38.5%가 올라 증가폭은 가장 컸다. 

영농형태별 농가소득 또한 2016년 대비 2020년 모든 품목에서 증가했으며, 논벼(59.5%), 과수(17.7%), 채소(15.8), 축산(4.8%) 순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쌀값 안정, 공익직불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논벼농가의 소득이 ’16년 2,212만원에서 ‘20년 3,528만원으로 59.5%(1,316만원) 증가하는 등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 농가의 자산은 5억 6,562만원으로 2016년 대비 2020년에 9,131만원(19.3%) 증가했고, 부채는 같은 기간 중 1,086만원(40.6%) 증가했다. 자산대비 부채 비율은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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