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기 최대 64대까지 연결 가능, 50도 고온서도 안정적 성능 구현
열교환기·팬 등 핵심 부품 강화···에너지 효율 최대 9% 끌어올려

삼성전자 대형 건물용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대형 건물용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강화한 대형건물용 시스템에어컨 'DVM S2(Digital Variable Multi S2)'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DVM S’를 첫 출시한 이후 용량과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온 바 있다. 이번 ‘DMV S2’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접목해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스템에어컨 360, 벽걸이형 에어컨, 1Way·4Way(원웨이-퍼웨이) 천장형 카세트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에 적합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DVM S2'는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 ▲온도·압력 등 다양한 기능의 센서들을 통해 실외기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낙차나 배관 길이까지 고려해 전력 소비를 15%가량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제어’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檢知)’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제공하며 핵심 부품의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열교환기의 면적을 최대 25%가량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소형 모델의 토출부에는 수리부엉이의 날개 형상에 착안한 톱날형 팬(Fan)을 적용하고 유로(流路)를 개선해 풍량은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했다.

DVM S2는 실외기 프레임을 더욱 견고하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냉매와 공기를 활용한 ‘듀얼 냉각 방열체’를 탑재해 최대 50도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라인업(제품군)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견적 문의는 삼성닷컴 비즈니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강협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 제품”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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