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반등 상승 마감···개인 나홀로 '순매수'

1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1일 기준 종합주가지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3203.92) 대비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장을 끝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20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달 10일 기록한 최고치(3239.30) 다음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장(427.91)보다 2.41포인트(0.56%) 상승한 430.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경제상승률 상향 및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5.6% 증가하는 등 수출지표 호조 등에 따라 국내 증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강세로 출발했지만 중국이 14년 만에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외화 지준율)을 2% 올려 긴축 우려에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기관의 대형주 중심의 순매수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43억원, 364억원을 팔아치운 데 반해 기관은 6532억원을 순매수해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업종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3.6%), 통신업(+2.3%), 유통업(+1.6%), 증권(+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1.78) 대비 2.81포인트(0.29%) 오른 984.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로 강세 출발 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중소형주 중심으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714억원어치, 외국인이 169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을 쏟아낸 데 반해 개인이 982억원을 순매수해 코스닥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3%), 운송장비부품(+2.4%), 음식료담배(+1.5%), 정보기기(+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장(1399.60)보다 0.79포인트(0.06%) 상승한 1400.39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거래일(1932.64) 대비 10.54포인트(0.55%) 오른 1943.18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10.9원)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10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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