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7일 만에 하락 전환···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최근 5거래일 종합주가지수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최근 5거래일 종합주가지수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장(3221.87)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장을 종료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거래일(430.32) 대비 0.17포인트(0.04%) 내린 430.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일)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 하락 전환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2.6% 올라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긴축 우려 및 원화 약세 등으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해 강보합(당일 종목별 종가가 전날보다 약간 오름세)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153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은 3064억원, 외국인이 301억원을 순매수해 코스피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계(+4.1%), 건설업(+2.2%), 운수창고(+2.1%), 보험업(+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장(984.59)보다 3.49포인트(0.35%) 떨어진 981.10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 약세 및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주가가 살 때보다 많이 올라서 이익을 현금화하기 위해 매물을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짐) 등으로 7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5억원어치,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이 179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부품(-1.9%), 제약(-1.4%), 유통(-1.2%), 의료정밀기기(-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거래일(1400.39)보다 16.54포인트(1.18%) 하락한 1383.85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장(1943.18)보다 2.41포인트(0.12%) 내린 1940.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05.9원)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113.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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