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최근 5거래일 종합주가지수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3224.23)보다 23.20포인트(0.72%) 오른 3247.43으로 장을 마쳤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 지수는 전 장(430.15)보다 3.727포인트(0.86%) 상승한 433.8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논의와 반도체 장비 매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된 가운데 전기전자주 중심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가 지난달 10일 전날(7일) 종가(3197.20)보다 52.10포인트(1.63%) 급등한 3249.30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코스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고가(과거에 없었던 최고 가격을 경신한 주가) 턱밑까지 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862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1억원, 4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 전기전자(+2.3%), 전기가스(+0.8%), 의약품(+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장(981.10)보다 9.09포인트(0.93%) 오른 990.19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전날(2일) 나스닥 강세 및 반도체 장비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데 반해 외국인은 1466억원어치, 기관이 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3.6%), 반도체(+2.5%), 금융(+1.5%), 화학(+1.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가 전 거래일(1383.85)보다 16.05포인트(1.16%) 상승한 1399.90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는 전 장(1940.77)보다 17.23포인트(0.89%) 뛴 1958.00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13.3원)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1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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