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코로나19이후 몸무게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음식과 레토로트 식품의 잦은 섭취가 가장 큰 이유였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20대 이상 성인 남녀 1791명을 대상으로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몸무게 변화가 있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설문 참여자 중 65.5%가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다. '몸무게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자는 23.2%였고, '몸무게가 줄었다'고 답한 이들은 11.3%였다.

체중 증가를 경험한 응답자들에게 몇 kg 정도 몸무게가 늘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4~5kg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한 이들이 41.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kg 이하 증가 29.8% △6~7kg 증가 13.6%였다. 그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한 이들도 15.1%로 적지 않았다.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배달 음식과 레트로트 식품 등을 자주 먹어서' 체중이 증가한 것 같다는 의견이 응답률 7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재택근무 및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어서(58.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운동시설을 가지 않아서(31.2%) △홈술/홈파티를 자주 해서(12.8%) 등을 이유로 살이 쪘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93.4%는 코시국에 확 찐 살을 빼기 위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곧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선택한 다이어트 방법은 '식단 조절'이 응답률 84.1%로 가장 많았고, △홈트레이닝과 달리기 등 혼자 할 수 있는 운동(67.6%)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필라테스와 헬스장 등 운동시설에서 운동하겠다’는 의견은 31.7%로 홈트 보다 적게 나왔다. 특히, △다이어트 보조제 복용(17.4%)과 △병원에서 전문 다이어트 약 처방 및 복용(2.6%) △지방 흡입/분해 시술받기(2.2%) 등을 선택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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