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이미지구성=데이터솜)
2021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융투자협회 /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2021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정량·정성평가에서, 나이스신용평가(나이스)는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에서 타사 대비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시장소통 노력 및 제공정보의 유용성 설문 결과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3사를 대상으로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투자등급 부도율(평균누적부도율, 연간부도율)을 통해 평가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량평가 결과에서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하는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우수했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부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이스신용평가가 4.00점을, 제공 정보의 유용성부문은 한국신용평가가 3.96점을, 제공정보의 다양성부문 등 최근 개선 노력은 나이스신용평가가 4.08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운영의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4.18점)를 받은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반대로 한국기업평가가 3.2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시장소통 노력과 제공정보의 유용성,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이 각각 3.68점, 3.90점, 3.76점을 받아 타사 대비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2021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에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과 관련해 "평가 대상기간이 최장 10년에서 5년으로 바뀐것 때문에 타사에는 안잡히는 부도케이스가 1~2건 잡히면서 정량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평가결과에 대해 "정확히 무엇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평가방식이 바껴 순위가 달라졌다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