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청소년 2명 중 1명은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건강상태 변화 및 건강관리 현황을 알아보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상태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활동량 부족(41%)’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인스턴트 및 배달음식 섭취 증가(25%)’, ‘늦잠 등 불규칙적인 생활(16%)’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9%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기 때문(54%)’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체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운동해서(24%)’,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어서(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체력과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설문에 응한 청소년의 94%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손 씻기 및 개인물품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78%, 복수응답) △외부 활동 및 타인과의 만남 자제(54%) △규칙적인 운동(38%) 등을 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몸무게 변화를 겪은 청소년도 많았다. 설문 참여 학생 4명 중 3명은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몸무게가 늘었다(75%)’고 답했다. 주된 요인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49%)’를 꼽았다. 

그 외 의견으로는 ‘고지방·고열량의 배달음식 섭취 증가(18%)’, ‘불규칙한 생활패턴 및 식습관(15%)’ 등이 있었다.

‘코로나19 전후 체중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14%였고,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몸무게가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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