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지수 104.7에서 12월엔 전년동기 대비 39.5% 빠진 73.3 기록

숙박 및 음식점업 서비스업생산지수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숙박 및 음식점 서비스업생산지수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서비스업 가운데 숙박 및 음식점업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업황이 둔화하면서 서비스업생산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서비스업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핵심지표로서 서비스업 전체 및 개별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21일 <데이터솜>이 통계청 산업별 서비스업생산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숙박 및 음식점의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 업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 2017년 105.0(2015=100)에서 2018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06.0을, 2019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6.9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어든 87.7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심했던 지난해 숙박 및 음식점업의 분기별 서비스업생산지수를 보면 2020년 1월에는 104.7에서 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한 81.3으로 줄어들었고, 3월에는 31.9% 빠진 70.6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79.7로 다시 반등해 5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한 95.3를, 6월에는 하락폭을 줄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93.0을 기록했다.

이어 7월에는 숙박 및 음식점 업종의 서비스업생산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한 99.8을, 8월에는 16.7% 빠진 94.2를, 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어든 80.0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0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빠진 92.2를 기록하며 반등했으나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어든 88.8을, 12월에도 39.5% 빠진 73.3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22일 통계청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2015=100 의미와 관련해 "2015년도를 기준년도로 100으로 잡고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나타낸다"며 "2015년 대비했을 때 숙박 및 음식점업종이 올해 4월 서비스업생산지수가 87.5를 기록했는데 이 업종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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