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가구 가장 많은 곳은 전남···경북·전북·충남·경남·경기·강원 순
귀어가구원, 1197명 전년比 37명↓, 50~60대 60.8% 차지

2020년 시도별 귀농가구 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2020년 시도별 귀농가구 수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지난해 귀농·귀촌가구는 늘어난 반면 귀어가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솜>이 '2020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귀농가구가 1만2489가구로 전년(1만1422가구)보다 1067가구(9.3%)가 늘어났고 귀촌가구도 34만5205가구로 전년(31만7660가구) 대비 2만7545가구(8.7%) 증가한 반면 귀어가구는 897가구로 1년 전 904가구에 비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40명으로 전년(1.42명)보다 0.02명 낮게 나타났고 귀농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7.9%를 차지했으며 평균연령은 55.3세로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35.0%, 60대가 32.5%로 50~60대가 67.5%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의 74.1%는 1인가구로 귀농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87.2%였으며 농촌지역 거주자와 귀농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12.8%를 차지했다.

가구원 규모를 보면 귀농가구원은 1만7447명으로 전년(1만6181명)보다 7.8%(1266명) 증가했으며 귀농인은 1만2570명으로 전년(1만1504명)에 비해 9.3%(1066명) 늘어났고 동반가구원은 4877명으로 전년보다 4.3%(200명) 성장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8625명(68.6%)이고 다른 직업활동을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3945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귀농가구는 전남이 2347가구(18.8%)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2234가구), 전북(1503가구), 충남(1492가구), 경남(1341가구), 경기(1117가구), 강원(93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작물별로 보면 귀농가구가 재배하는 주요 재배작물은 채소가 43.9%로 가장 높았고 논벼 29.9%, 과수 29.4%, 특용작물 25.6% 등의 순이었다.

재배작물별 평균 재배면적은 논벼 0.34ha(3448㎡), 과수 0.22ha(2189㎡), 화훼 0.18ha(1834㎡), 채소 0.15ha(1545㎡) 등의 순으로 많이 재배했으며 귀농가구 중 가축을 사육하는 가구는 326가구로 주요 사육가축은 한우(38.7%)가 가장 많았고 꿀벌(37.4%)과 곤충류(10.4%) 등의 순이었다.

이동유형별로는 농인 중 시·도를 넘어서 이동한 귀농인은 69.6%(8744명)이고 시·도내에서 이동한 귀농인은 30.4%(3826명)로 나타났다. 동일 시·도 내에서 시군 간 이동한 귀농인은 2595명(20.6%)으로 동일 시군 내의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동한 귀농인은 1231명(9.8%)이었다.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개 지역은 경북 의성군(213명), 경북 상주시(185명), 전남 고흥군(180명), 전남 화순군(172명), 전북 임실군(161명) 순으로 집계됐다.

귀어가구 규모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전년(1.37명)보다 0.04명 낮았다. 귀어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8.8%였고 평균연령 52.4세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35.7%, 60대가 25.1%로 50~60대가 60.8% 차지했다.

귀어가구의 77.6%는 1인가구로 귀어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5.1%였고 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어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4.9%를 차지했다.

가구원의 규모를 보면 귀어가구원은 1197명으로 전년(1234명)보다 37명 줄었으며 귀어인은 967명으로 전년(959명)보다 0.8%(8명) 늘어났고 동반가구원은 230명으로 전년보다 16.4%(45명) 감소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귀어인은 651명(67.3%)으로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어인은 316명(32.7%)으로 나타났다. 귀어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24.1%로 가장 많았고 인천 15.9%, 서울 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어인이 전체의 54.2%(524명)를 차지했다.

시군별 귀어인 규모가 높은 상위 5개 지역은 충남 태안군(161명), 전남 신안군(75명), 인천 옹진군(75명), 충남 보령시(69명), 전북 부안군(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귀촌가구는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인 가구규모를 보면 지난해 귀촌가구는 34만5205가구로 전년(31만7660가구)보다 8.7%(2만7545가구) 증가했으며 귀촌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8명으로 전년(1.40명)보다 0.02명 낮았다.

귀촌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0.9%,였고 평균연령은 45.1세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구성비는 30대가 22.6%, 20대 이하가 20.7%, 50대가 18.4%를 차지했으며 귀촌가구의 74.7%는 1인가구로 귀촌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가 72.5%,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귀촌인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는 27.5%로 집계됐다.

가구원 규모를 보면 귀촌인은 47만7122명으로 전년(44만4464명)보다 3만2658명(7.3%) 증가했고 평균연령은 42.2세 였으며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26.3%, 30대 21.6%, 50대 16.8% 등의 순이었다.

귀촌가구는 시도별로 경기가 10만1527가구(29.4%)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3만8373가구), 경남(3만5682가구), 충남(3만5573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 서울, 경남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촌인이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시군별 귀촌인 규모가 높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시(2만1158명), 경기 남양주시(2만330명), 경기 김포시(1만8978명), 경기 광주시(1만8233명), 경기 평택시(1만4344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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