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상승'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2021년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전국 7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에게 하반기 주택 가격을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상승을, 7%는 매매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매매가격 상승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2.3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에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2.07%)’ 응답이 높았다. 2021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4.62%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그 다음 하락 요인으로는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8.8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1.54%)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9.62%) 순으로 답했다. 

전세 시장 전망은 72%가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4%에 그쳤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답한 519명 중 23.51%는 서울 등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동일한 응답 비중으로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23.51%)’ 답변도 높았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 ‘높은 전세가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46.67%)’를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이어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영향(20.00%)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20.00%) 등을 꼽았다. 

한편 소비자 10명 중 3명 가량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7.41%)’를 2021년 하반기 주요 변수로 선택했다. 그 외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15.24%)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슈(13.15%) 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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