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노선수는 오히려 증가···항공사 "국제선 막혀 국내선 활용"

최근 5년간(2016~2020년) 항공노선 취항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최근 5년간(2016~2020년) 항공노선 취항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취항 노선수(국제노선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국내선 취항 노선수(국내노선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제노선수가 지난 2016년 350개에서 2017년에는 357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370개로 전년보다 3.6% 늘어났다. 이후 2019년에는 378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 증가했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4개로 빠졌다.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국적항공사의 주당 운항 횟수는 지난 2016년에는 238회에서 2017년에는 253회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2018년 243회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후 2019년에는 244회로 전년 대비 0.4% 소폭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57.8% 줄어들었다.

외국항공사의 주당 운항 횟수는 지난 2016년 210회에서 2017년에는 212회로 1.0% 소폭 증가했고 2018년에는 219회로 3.3% 늘어났으며 2019년에는 232회로 전년보다 5.9%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전년대비 45.7% 빠졌다. 

반면 국내선 운항 노선수(국내노선수)는 지난 2016년 21개에서 2017년에는 전년과 동일한 21개를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20개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이후 2019년에는 22개로 전년 대비 10.0% 늘어났고 2020년에는 25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데이터솜>에 국내노선수가 전년 대비 2020년에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항공사에서는 국제선이 막혀 어느정도 여객 수요가 발생하고 있을 때 가지고 있는 국내선 노선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 노선을 신청해 국내노선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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