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10명 중 3.5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성적이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의 원인을 정리한 서울인포그래픽스 「2020년 스트레스로 본 서울 청소년의 고3·중2병」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청소년 35.1%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끼고 있거나 ‘많이’ 느끼고 있다(이하 ‘스트레스 인지율’)고 응답했다. 전국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4.2%로 서울의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국보다 높았다. 

전국·서울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코로나19 발생 기간에 크게 낮아졌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기간에 전국적으로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크게 낮아져, 조사기간 중 최저 기록했다. 

2020년 서울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중학생보다 고등학생,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은 편이었다. 

학년별로 구분해보면,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고3 여학생’인 반면, 가장 낮은 집단은 ‘중2 남학생’이었다. 

2020년 서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원인은 단연 성적이 가장 높았다.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비중 급격히 증가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은 ‘고3 여학생’은 ‘교우관계’를,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낮은 ‘중2 남학생’은 ‘부모와 갈등’을 스트레스를 주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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