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화재 발굴조사 비용 2735억원 기록···전년比 12.2% 증가
작년 지표조사 건수 1652건, 비용은 105억원 전년 대비 36.4%↑

최근 5년간(2016~2020년) 문화재 발굴·지표조사 건수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최근 5년간(2016~2020년) 문화재 발굴·지표조사 건수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택지개발, 공업단지, 도로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땅속에 매장돼 있는 문화재보호를 위한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 건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솜>이 문화재청이 내놓은 '문화재 발굴조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재 발굴조사 건수가 지난 2016년 2266건에서 2017년에는 2364건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났고 2018년에는 2388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이후 문화재 발굴조사 건수가 2019년 2442건으로 전년 대비 2.3% 불어났고 2020년에는 2642건으로 전년보다 8.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문화재 발굴조사 비용 추이를 보면 지난 2016년 2509억원에서 2017년에는 2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고 2018년에는 2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줄어들었으나 2019년에는 2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다시 늘어났고 2020년에는 2735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크게 증가했다.

문화재 지표조사 건수의 경우 지난 2016년 1196건에서 2017년에는 1103건으로 전년 대비 7.8% 줄어들었으나 2018년에는 1263건으로 전년보다 14.5%로 다시 증가했다. 이후 문화재 지표조사 건수가 2019년 1399건으로 전년보다 10.8% 불어났으며 2020년에는 1652건으로 전년 대비 18.1%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문화재 지표조사 비용 추이를 보면 지난 2016년 82억원에서 2017년 67억원으로 전년보다 18.3% 감소했으나 2018년에는 71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후 2019년 문화재 지표조사 비용이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2020년에는 1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4% 크게 불어났다.

6일 문화재청 관계자는 <데이터솜>에 2017~2018년 문화재 발굴조사 건수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발굴조사 건수가 많더라도 발굴조사 기간이 짧거나 발굴조사 면적이 작으면 소요되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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