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91.1%, 당기순이익 86.5%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아모레퍼시픽그룹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387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793억원) 대비 8.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97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679억원)에 비해 191.1%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1조252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1309억원)보다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전년 동기(609억원) 대비 189.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7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670억원)보다 105.5%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계열사(이니스프리, 에스트라,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1984억원) 대비 11.2% 감소했으나 기타 계열사(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오설록, 코스비전) 매출은 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1억원)보다 9.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뷰티 계열사의 영업이익이 18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01억원)보다 78.2% 성장했고 기타 계열사(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오설록, 코스비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 1분기에는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1분기 국내매출이 8135억원으로 전년 동기(760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이 679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6186억원)에 비해 9.9% 늘어났으나 생활용품 부문은 13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21억원)보다 5.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이 7% 늘어났고 국내 영업이익이 45%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국내 및 해외 면세 채널 매출 비중이 37% 늘어났으나 코로나19와 채널 재정비로 전통 채널의 매출이 하락했다. 

럭셔리 중심 브랜드 믹스 개선으로 올해 1분기에 화장품 영업이익이 개선된 데 반해 매출 하락과 광고비 증가로 생활용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해외매출은 4474억원으로 전년 동기(3739억원)보다 19.6% 성장했다. 중국 매출이 현지화 기준 아시아 매출 비중에서 70%를 차지하면서 30% 중반 성장한 반면 북미 오프라인 매장은 효율화 영향으로 7% 감소했다.

유럽의 경우 주요 브랜드 견조한 실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56억원으로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4% 성장했으며 주요 국가 중심의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온라인 중심의 채널 믹스 개선 및 럭셔리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북미 및 유럽도 수익성 중심 사업을 펼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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