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람객 수도 지난해 27만4000명 기록...1년 전보다 89.3% '뚝'

최근 5년간(2016~2020년) 궁능원 관람객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ㅇ
최근 5년간(2016~2020년) 궁능원 관람객 추이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지난해 궁능원 입장객 수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으며 외국인 관람객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솜>이 문화재청의 궁능원 관람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궁능원 관람객 수(유료+무료관람객 수 합계)가 1371만6000명에서 2017년에는 127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2018년에는 122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 줄어든 반면 2019년에는 133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9.4% 다시 증가했다. 이후 2020년에는 538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95.2% 크게 감소했다.

이어 2021년 1월에는 2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84만5000명) 대비 68.2% 줄어들었으나 올 2월에는 4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4만1000명)보다 26.1% 증가했다. 이후 올 3월에는5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45만4000명) 대비 19.8% 성장했고 올 4월에는 71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60만1000명)보다 18.3% 늘어났으며 올 5월에는 70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54만6000명)에 비해 28.2% 증가했다.
 
궁능원 유료관람객 수 추이를 보면 지난 2016년 745만6000명에서 2017년에는 519만명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했으나 2018년에는 529만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 다시 늘어났다. 이후 2019년에는 55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2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9.0% 줄어들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4만8000명)보다 55.6% 감소했고 올 2월에는 19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15만명) 대비 29.3% 늘어났다. 이후 올 3월에는 2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7만9000명)과 비교해 20.7% 증가했고 올 4월에는 3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25만1000명)보다 37.8% 늘어났으며 올 5월에는 34만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22만6000명) 51.3% 성장했다.

궁능원 무료관람객 수의 경우 지난 2016년 625만9000명에서 2017년에는 75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1.2% 늘어났으나 2018년에는 69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 감소했다. 이후 2019년에는 789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3.6% 불어난 반면 2020년에는 31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0.4% 급감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1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59만7000명) 대비 73.4% 줄어든 반면 올 2월에는 2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9만1000명)보다 23.6% 증가했다. 이후 올 3월에는 32만8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27만5000명)에 비해 19.3% 성장했고 올 4월에는 3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35만명) 대비 4.3% 늘어났고 올 5월에는 3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2만명)보다 11.9% 증가했다.

또 궁능원 외국인 관람객 수는 지난 2016년 384만9000명에서 2017년에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5.7% 줄어들었으나 2018년에는 21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9% 다시 늘어났다. 이후 2019년에는 257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8% 성장했으나 2020년에는 2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89.3% 급감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2000명으로 전년 동월(18만6000만명) 대비 98.9% 크게 줄어들었고 올 2월에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5만1000명)보다 92.2% 감소했다. 이후 3월에는 전달과 같은 4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5000명)에 비해 20.0% 줄어든 데 반해 올 4월에는 7000명으로 전년 동월(3000명) 대비 133.3% 크게 증가했고 올 5월에는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000명)보다 100.0% 성장했다.

궁능원 관람객 수는 서울의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및 15개 조선왕릉(정릉, 서오릉, 서삼릉, 광릉, 동구릉, 태강릉, 홍유릉, 헌인릉, 선정릉, 융건릉, 사릉, 김포장릉, 의릉, 파주삼릉, 파주장릉)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입장객을 합한 숫자를 의미한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궁능유적본부가 신설됨에 따라 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은 궁능원 관람객 수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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