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앞날을 위해 ‘재테크’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월급’의 가치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 가량이 월급은 최소한의 생존 수단이며(89.3%),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월급은 중장기적인 생활계획을 짤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바탕이라고(91.5%)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월급 수준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9.7%로 5명 중 1명에 그쳤다. 

만족도가 낮은 탓일까? 직장인들에게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면서 다양한 투자활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안정적인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직장인도 무려 65.4%에 이르렀다. 단지 소수의 직장인만이 월급만 잘 모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고(27.1%), 집을 살 수 있다(10%)고 생각할 뿐이었다. 

직장인의 83.2%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재테크’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의 67.3%는 월급을 쪼개서 어렵게라도 투자하지 않으면 영원히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질문한 결과 '주식투자'(60.1%)가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이어 암호화폐(23.7%)라고 답했다.  

다만 20대 직장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암호화폐가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투자라는 인식(20대 37.6%, 30대 22.8%, 40대 23.6%, 50대 10.8%)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었다.

한편 직장인 절반 이상(54.9%)은 주식이나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목돈이 생기면 결국은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처는 여전히 ‘부동산’이라는 사실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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