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5790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전년比 각각 7.8%, 42.1%↑

현대홈쇼핑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현대홈쇼핑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현대홈쇼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늘어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다.

19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홈쇼핑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7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372억원)보다 7.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89억원)에 비해 4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355억원) 대비 36.4% 늘어났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렌터카와 가전 등 저마진 총판매액 기여 상품, 인터넷 부문 현대H몰에서 데이터베이스(DB) 제휴 축소 등으로 총판매액이 1조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80억원)보다 0.3% 축소됐다.

T커머스를 포함한 TV쇼핑 취급고가 올해 1분기 55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481억원)보다 2.0% 증가했고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쇼핑이 4248억원으로 전년 동기(4393억원) 대비 TV상품을 현대H몰에서 판매하는 DB제휴 축소로 인해 3.3% 감소했다. 

레포츠의류와 식품 등 일반상품 매출이 확대되고 인터네 및 데이터 방송 이익 확대에 따른 전사 매출총이익율이 19.2%로 전년 동기(18.4%) 대비 1.1%포인트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의 자회사 실적을 보면 현대L&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32억원) 대비 9.3% 성장했고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보다 213.8% 크게 늘어났다. 해외 실적 호조에 따른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신장했고 해외사업 안정화에 따른 공장 가동율 개선으로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이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265억원) 대비 1.9%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안정적 누계 렌탈 계정수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이 차츰 나아지고 영업이익이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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