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192조1000억원...시장점유율 23.11%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 동향(이미지구성=데이터솜)
IBK기업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 동향(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에 중소기업 업황 회복과 대출이 늘어나면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이익이 6000억원에 달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3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IBK기업은행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920억원으로 전년 동기(5005억원) 대비 18.3% 늘어났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5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85억원)보다 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대출자산 성장, 거래기업 거래상황 회복 등에 따른 안정적 건전성 관리,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3월말 현재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9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3000억원(2.8%) 늘어났다. 또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작년말 대비 0.01%포인트 확대된 23.11%로 역대 최대였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인 경기개선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29%를 나타내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5%, 총 연체율은 0.3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4%포인트, 0.17%포인트 개선됐다.

일반 자회사의 경우 IBK캐피탈·투자증권·연금보험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8.9% 늘어난 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BK캐피탈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5% 증가했고 IBK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늘어났으며 IBK연금보험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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