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듭된 집값 고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확대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는 0.09%, 일반 아파트는 0.12% 올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7%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연이은 주택가격 고평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GTX 등 교통호재와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 중저가ㆍ저평가 지역의 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보다 37% 정도 줄어드는 가운데 준공, 착공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 감소(부족)에 따른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 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9% 올랐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 0.0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2년 실거주 폐지’ 이후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의 전세 부족 현상을 해결할 정도 매물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다 새 임대차법과 월세(반전세)의 가속화, 입주물량 감소,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불안 요인이 여전해 전세난 해소 및 전셋값 안정으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