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조8396억원, 순이익 8867억원...전년比 각각 12.6%, 155.8%↑

삼성물산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삼성물산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삼성물산이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470억원) 대비 105.8% 늘어난 3026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27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물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7조8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9601억원)보다 1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867억원으로 전년 동기(3466억원) 대비 155.8% 성장했다.

삼성물산이 공개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자료를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이 2조7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420억원)보다 5.0%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13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40억원)에 비해 8.9% 증가했다. 코로나 영향 축소에 따른 해외 프로젝트 운영 정상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건설 수주는 카타르 LNG, 대만 공항, 싱가폴 지하철, 하이테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품의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10.7조)의 60% 수준인 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778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580억원) 대비 19.6% 성장했고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0억원)보다 265.2% 크게 늘어났다. 올 1분기에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역량 강화를 통한 물량 증가와 수요 확대에 대해 적기 대응하고 경영효율 제고 등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42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570억원)보다 1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1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에는 2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됐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른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 영향으로 패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6050억원(식음 매출5280억원, 레저 매출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5960억원)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200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엏다. 영업  골프 영업 호조 및 경영 효율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7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데이터솜>에 올해 1분기 리조트 부문 영업손실이 10억원인 이유와 관련해 "리조트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255억7300만원 발생했고 급식식자재/유통 부문에서 249억9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6억원을 반올림해서 -10억원이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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