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영업이익은 10.1% 떨어졌으나 영업이익률은 7.1%로 양호
상반기 당기순이익 2208억원...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

GS건설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상반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GS건설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상반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30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에 비하면 10.1% 줄었지만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률은 7.1%로 오히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8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GS건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4조2460억원으로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전년 동기(4조9890억원) 대비 14.9%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67억원)보다 1.9%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총이익 7050억원, 세전이익 3260억원, 신규수주 4조798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8.1%, 4.5%와 2.4%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하락한 이유는 상반기 진행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특히 매출 총이익으로 매출 감소에도 사업자체로 인한 이익규모는 더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총이익은 5970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050억원으로 18.1%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탄탄한 이익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580억원으로 52.3%가 늘어났다. 특히 매출총이익률도 18.9%로 건축주택부문(21.5%)과 함께 이익성장률을 이끌었다.

GS건설 측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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