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 외에도 기습적 폭우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방청은 8월에 무더위로 물을 가까이 하고 기습적 폭우 등으로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밝히면서 수난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햇다. 

지난 7월 16일 강원도 인제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고교생 2명이 물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결국 사망했다. 

7월 24일에는 경남 합천군 합천호의 물놀이 시설에서 직장동료끼리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하다가 1명이 사망했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소방의 수난사고 구조활동은 총 2만8,810건에, 1만114명 구조인데, 매년 구조 건수와 인원이 증가했다. 

사고원인은 시설물 침수 1784건(6%), 물놀이 익수 1,433건(5%), 차량 추락·침수 1,176건(4%), 수상표류(1,135건(4%) 순으로 물놀이 사고 외에 다양한 원인으로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7월과 9월 순으로 많았다. 여름철 3달 동안 전체 수난사고의 47%가 집중 발생하는 것은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와 기습적 폭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를 보관해둔 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의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10,000여개의 인명구조장비함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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