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83억7100만원 29.7% 감소...지난해 받은 기술수출료 영향

유한양행의 전년 동기 대비 2021년 2분기 실적 동향 (이미지구성=데이터솜)

[데이터솜=천태운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2분기(4~6월) 별도기준 283억7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2분기(403억7400만원)보다는 29.7% 줄어든 수치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 제약사인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유한양행이 받은 기술수출료(마일스톤) 3500만달러로 인해 올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데이터솜>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유한양행 영업(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238억2300만으로 전년 동기(4085억8800만원) 대비 3.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256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억4900만원)보다 6.2%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사업부별 실적(별도기준)을 보면 약품사업부 매출액이 3148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2829억9800만원) 대비 11.3% 증가했고 생활건강사업 매출액은 505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2억3400만원)보다 9.4% 늘어났다. 같은 기간 헤외사업 매출액도 366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294악9700만원)보다 24.1% 증가한 반면 라이선스 수익 매출액은 16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440억9400만원)으로 62.1% 크게 줄어들었다.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4333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54억8700만원) 대비 4.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34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356억5700만원)와 비교하면 3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32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3억200만원)보다 3.2% 줄어들었다.

또 올해 상반기(1~6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8123억7200만원, 영업이익 373억2800만원, 당기순이익 533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상반기 실적(매출액 7287억6255만원, 영업이익 367억3068만원, 당기순이익 1496억5882만원)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 1.6% 증가한 데 반해 당기순이익은 64.4%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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