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0명 중 8명은 일을 하면서 불리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능력이 아닌 나이 때문에 보상이나 일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했을 때 이런 느낌을 받고 있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 ~30대 971명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조직문화 경험 유무>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참가자 77.7%는 ‘일을 하면서 불합리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 고 답했다

특히,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허드렛일을 맡아야 했을 때(41.2%)와 △내가 노력한 만큼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을 때(37.0%)를 '불합리한 조직문화 경험의 예(*복수응답)'로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즉, MZ세대들은 실제 본인의 능력이 아닌 단지 나이나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중요한 일에서 배제되거나 그에 따른 보상을 낮게 받았을 때 가장 불합리함을 느끼는 것.

MZ세대들 중, 불합리함에 대해 직접적으로 항의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대신 조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조용한 반항아들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행동했는지 질문한 결과, MZ세대 10명 중 6명은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곧 퇴사할 결심을 했다(60.7%)'고 답한 것.

이 외에도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겼다(18.4%) △상사나 관련 업무 책임자에게 직접 항의했다(13.8%) 등이라고 답했다.

한편, MZ세대들은 생각하는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생기는 이유로 △항의해도 기업이나 상사에 비해 개인의 힘이 약하기 때문(56.8%)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참고 넘어가기 때문(26.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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