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트레이, 캔햄 뚜껑 전면 퇴출
친환경 종이로 선물세트 케이스 제작...콩기름 잉크로 인쇄

롯데푸드가 이번 추석부터 선보이는 '친환경 ECO 선물세트' (사진=롯데푸드)

[데이터솜=곽현아 기자]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가 이번 추석부터 명절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 전면 퇴출을 선언했다. 크기를 줄이고 친환경 종이로 바꾼 ‘친환경 ECO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선물세트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은 이번 추석부터 전면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트레이와 케이스를 만들었다.

세트 포장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던 플라스틱 재질의 트레이가 빠지면서 케이스 전체가 종이로 이루어진 차별화 된 형태의 선물세트로 완성됐다.

기존에는 부직포로 만들던 선물세트 가방도 추석부터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를 이용해 만들고 케이스와 가방에 인쇄하는 내용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선물세트의 크기도 줄여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하고 구성품이 들어가는 꼭 필요한 공간만을 남겨 기존 선물세트 대비 최소 11%에서 최대 32%의 면적을 축소했다. 이를 통해 산림 자원의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선물세트 적재 시 불필요한 공간의 차지를 줄이면서 물류 운송의 비효율도 줄였다.

12일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부터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완전 퇴출하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며 “기존 선물세트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환경을 위한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3월 환경 전담 부서인 환경경영팀을 신설하고 제품 기획, 생산, 영업활동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전 영역에 걸쳐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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