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국민 1인당 보험료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연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보험개발원의 보험연구소가 발표한 <2008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회계연도 기준)>에 따르면, 내년도 보험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의 경우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지만 수익성은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으며, 손해보험도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산업을 둘러싼 국내 경제환경은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질경제성장률이 4.9%에서 5.2%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원화환율, 금리, 물가 등 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생명보험의 경우 2007년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기를 끌었던 변액보험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8.9%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험금지급률이 안정화 기조에 들어서면서 보험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투자수익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은 4년 연속 10%대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11.4%의 성장률이 예측된 것.
특히, 자동차보험 적자구조 탈피를 위한 보험사 언더라이팅 강화와 장기손해보험의 손해율 하향안정화 추세로 수익성 호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체 보험산업 보험료 규모는 119.2조원(9.7% 상승)을 달성하는 등 경상GDP 성장률(7.3%)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1인당 연간 보험료도 243만7천원 수준으로 올(223.1만원)해에 이어 2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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