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험회사 순 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 6천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8천887억원, 4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 1천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741억원, 51.8%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2조 5천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천146억원, 47.5% 증가했다. 

보험회사의 보험영업(수입보험료)은 105조2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조2천억원(3.2%) 증가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5조 6천88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 5천266억원(2.8%) 증가했다. 변액보험(+10.9%), 저축성보험(+2.8%), 보장성보험(+2.8%)은 판매가 증가했으나 퇴직연금(△7.9%)은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수입보험료는 49조 5천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6천979억원(3.6%) 증가했다. 일반보험(+9.4%), 장기보험(+5.3%), 자동차보험(+5.0%)은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퇴직연금(△15.8%)은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6%와 8.1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6%p, 2.4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보험회사는 금리·주가 상승(생보사), 손해율 개선(손보사), 삼성전자 특별배당(생·손보사)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이익이 증가했으나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일부 일회성 손익 요인 제외시 이익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직전 5년간 보험회사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은 4.5조원)이며 금리상승 등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이익률 하락과 대면영업 위축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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