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남녀 10명 중 8명은 ‘가장 많이 하는 재테크’로 ‘적금 및 예금’을 첫 번째로 꼽았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세 이상 39세 이하 전국 기혼남녀 500명(남 250, 여 250)을 대상으로 ‘생활비 관리와 재테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귀하의 가정은 생활비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기혼남녀의 절반 이상이 ‘부부가 함께 전담한다(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나 혼자 전담한다(29.2%)’, ‘배우자 혼자 전담한다(12.6%)’ 순으로 선택했다. 제 3자인 ‘부모님에게 맡긴다(0.2%)’도 기타 응답으로 확인됐다.
응답에 남녀별로 눈에 띄는 큰 차이는 없었으며, 혼자 전담한다는 남성은 25.2%, 여성은 33.2%로 미세하게 여성의 응답률이 높았다.
생활비를 통한 재테크 관리도 알아봤다. ‘귀하의 가정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에 대한 답변으로 ‘적금 및 예금(81.4%)’과 ‘주식 투자(59.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복 응답 가능)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센 주식 열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부동산(27.6%)’, ‘가상화폐 투자(21.4%)’ 순이었고,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6%였다. 이 밖에 기타(1%) 답변으로는 금, 그림, 외화, 청약 등을 들었다.
실천하는 재테크로는 중복 응답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여성(1.85개)보다는 남성(2.09개)이 많았고, 20대(19.3개)보다는 30대(2.01개)가 선택한 응답 개수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