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연평균 사망자 수는 1,951명이고 이중 도로횡단 중 보행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960명이었다. 무단횡단 보행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연평균 391명으로 도로횡단 중 사망한 사람의 39.9%를 차지했다.
또한 무단횡단사고의 치사율이 8.2%로 정상적인 도로횡단 사고의 치사율 4.0%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연구소는 넓은 횡단보도 설치간격이 무단횡단을 유발한다고 보고 횡단보도 설치간격 기준을 현행 200m에서 100m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조준한 책임연구원은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차량 소통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횡단보도 설치기준 200m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많은 생활권 이면도로의 횡단보도 설치기준은 100m로 완화하고, 차량 소통이 중요시 되는 간선도로는 현행대로 200m로 유지하는 등 보행자 안전과 통행우선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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