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7 14:59 (금)
기온 급변하는 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기온 급변하는 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 송인성 기자
  • 승인 2021.09.1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단일질환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찬바람이불면 더욱 위험한 질병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 응집력이 높아져 순환이 잘 안 되고 혈전이 발생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뇌졸중 유발 증상은 고혈압이다. 혈압이 높으면 동맥 경화가 발생하고 혈관이 굳어져  막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뇌경색이다. 반대로 굳어진 혈관이 높은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는 것이 뇌출혈이다. 현재 뇌경색과 뇌출혈 환자 모두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60~70% 는 고혈압으로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발병률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고지혈증이 있으면 혈액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서 뇌졸중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심장질환도 뇌졸중 주요 원인인데, 심장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강석재 전문의는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새벽이나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며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골든 타임인 3시간 이내, 검사 및 치료 시간까지 감안하면 60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뇌졸중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 증세가 오면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다. 그러나 전조증상 없이도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뇌졸중이기 때문에 전조증상만으로 발병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관리는 기본이고 주기적인 혈관검진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강석재 전문의는 "1주일에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고혈압 원인인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비타민, 항산화물질 등이 포함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