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두 명 중 한 명은 직무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업무 없이 보조 역할만 하는 이른바 ‘흙턴’이라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인턴십 참여 의향이 있는 구직자 683명을 대상으로 ‘흙턴’이라도 참여하고 싶은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2.1%)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흙턴 자리라도 참여하고 싶은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라서’(4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사회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40.7%),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35.7%), ‘다른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서’(29.8%) 등을 들었다.

인턴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구직자의 16.5%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로는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서’(48.7%, 복수응답)가 1위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인 것 같아서’(47.8%)가 뒤를 이었다. 

이들이 경험한 인턴 프로그램 유형은 ‘직무 체험형(68.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정규직 전환 가능형’(24.8%), ‘채용전제형’(18.6%), ‘공채 가산점 부여형’(6.2%)의 순이었다.

한편, 인턴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에 대해서는 전체 구직자의 절반(46.1%) 가량이 ‘정규직 전환 기회’를 꼽았다. 이어서 ‘담당 업무’(22.5%), ‘급여 수준’(10.7%), ‘조직 문화, 분위기’(8.6%), ‘기업 네임밸류’(5.4%), ‘유망 업종 ‘(3.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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