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병 환자가 5년새39만 명이 증가했다. 위-식도역류병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안쪽으로 타는듯 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위-식도역류병’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2020년 전체 진료인원은 2020년 458만 9천 명으로 2016년 420만 3천 명보다 38만 6천 명(9.2%)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다.
2020년 남성 환자 193만 3천 명, 여성 환자 265만 6천 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
2020년 기준 ‘위-식도역류병’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458만 9천 명) 중 60대가 21.2%(97만 3천 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7%(94만 9천 명), 40대가 17.0%(77만 9천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식도역류병’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6,719억 원으로 2016년 5,044억 원보다 33.2%(1,676억 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4%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 14만 6천원으로 5년 전인 2016년 12만원 보다 22.0%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위-식도역류병‘ 예방을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할 것 ▲ 복압을 증가시키는 행동 및 꽉 조이는 옷은 피할 것 ▲ 금주, 금연을 하고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바로 눕지 말 것 ▲ 밤에 증상이 심하면 야식을 피하고 취침 시 상체를 높일 것 ▲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탄산 음료, 커피, 신 과일 주스 등은 자제 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