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CI (사진=KB금융지주)

[데이터솜=임성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KB스타터스’ 2021년 하반기 정시 모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KB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에서 2015년부터 선발하여 육성해온 혁신 스타트업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 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새롭게 선정된 16개 스타트업은 빅테이터, 클라우드, 금융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업들이다.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KB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ESG분야의 스타트업도 ‘KB스타터스’에 합류했다.

ESG분야에 선정된 업체 중 KAIST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한 ‘와들’은 시각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AI기술로 개선한 스타트업이다. 소외계층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 안내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농장 모니터링 기술, 가축 건강관리 시스템 등 축산농가의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한국축산데이터’와의 협업 및 데이터 활용을 통해 축산 농가를 위한 금융 지원 확장과 손해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엑스’도 KB스타터스로 선정되었는데 태양광 발전 사업주와 시공·운영업체의 매칭 및 계약체결까지 원스탑 지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KB금융과 ‘에너지엑스’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ESG금융상품·투자 연계 등 협업을 추진한다.

최근 금융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자동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이스웨어’와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보유한 ‘에이탑클라우드’가 선정되었다. 

신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속도감 있는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고 향후 서울(강남, 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24일 KB금융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한동환 부사장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며 “KB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발굴, 투자 및 업무제휴까지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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