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19년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1.3년, 7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13.2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자가 23.4년으로 남자보다 4.3년, 7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14.6년으로 남자보다 3.1년 더 길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4명 중 1명 꼴인 24.3%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1.5%p 증가한 수치다.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자는 32.0%, 여자는 18.5%로 남자가 여자보다 13.5%p 더 높았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당 사망원인은 암(733.3명), 심장질환(331.9명), 폐렴(257.5명), 뇌혈관질환(225.3명), 알츠하이머병(9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은 해마다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고령자 사망원인 5위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보험 상 1인당 진료비는 479만 6천 원, 본인부담 의료비는 111만 7천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0만 9천 원, 7만 1천 원 증가했다.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 및 본인부담 의료비는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각각 2.9배, 2.7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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