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입사 과정에서 입사 의지가 사라진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지원을 포기 하거나 이탈한 경험도 다수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341명을 대상으로 ‘입사 과정 중 기업에 실망해 입사 의지가 사라진 경험’을 조사한 결과, 58.2%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입사 의지를 사라지게 만든 경우는 ▲근무조건/전형 절차 누락 등 공고가 충실하지 않음(43.2%, 복수응답)이 1위였며, 근소한 차이로 ▲면접관의 태도가 무성의하고 예의 없음(42.7%)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면접관이 인신공격이나 차별적 발언 등을 함(22.7%) ▲문의에 대한 인사부서의 안내가 불친절함(21.4%) 등의 순이었다.

입사 의지가 사라진 전형은 ‘실무면접’(48.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원면접’(31.7%), ‘서류전형’(30.5%), ‘레퍼런스 체크 및 처우 협의’(15.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75.6%는 입사 의지가 사라짐에 따라 채용 과정 중간에 지원을 포기하고 이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채용 과정에서 입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커진 구직자도 다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기업의 응대에 만족해 입사 의지가 커진 경험을 했다고 밝힌 것. 

해당 전형은 ‘실무면접’(55.7%, 복수응답)이 첫 번째였다. 뒤이어서 ‘서류전형’(30.1%), ‘임원면접’(26.2%), ‘레퍼런스 체크 및 처우 협의’(15.8%), ‘인적성전형’(10.4%) 등의 순이었다.

입사 의지가 커진 경우는 절반 이상이 ▲면접관의 태도가 예의 있음(58.4%, 복수응답), ▲문의에 대한 인사 부서의 응대가 친절함(43.8%) ▲공고가 상세하고 알아보기 쉽게 작성됨(37.1%)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42.7%는 입사 과정에서 기업에 크게 실망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게 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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