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경기에 대해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 1,19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경기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먼저 ’하반기 취업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나아져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57.3%가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신입직 구직자(56.0%)와 경력직 구직자(60.5%) 각 그룹에서도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반기보다 나빠진 것 같다’는 구직자가 34.7%로 다음으로 많았고 하반기 취업경기가 ‘상반기보다 나아진 것 같다’는 구직자는 전체 응답자 중 8.0%에 그쳤다.

하반기 취업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접 등 채용전형 일정이 연기되고 있어서’라고 답한 구직자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입직만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 보여서’라는 답변이 25.3%로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신입직만 채용하는 기업이 적어져’ 하반기 취업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진 것 같다는 응답자가 2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접 등 채용전형 일정이 연기되고 있어서(25.4%) △신입/경력직을 함께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져서(13.4%) 등의 순으로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접 등 채용전형 일정이 연기되고 있어서’라는 응답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규직 전환 기회가 없는 직무체험형 인턴모집이 많아 보여서(15.7%) 하반기 취업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진 것 같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이번 잡코리아와 알바몬 조사결과 하반기 취업경기가 상반기보다 나아졌다고 체감하는 구직자들이 꼽은 이유 중에는 ‘수시로 직원을 모집하는 수시채용 기업이 많아져서’라는 답변이 2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입직과 경력직을 함께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 보여서’라는 답변이 24.0%로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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