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행교통사고 사망률은 7.7명(10만 명 당)으로 전체 인구의 3.7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당 보행교통사고 사망률은 7.7명으로 전년 대비 2.0명 감소, 보행교통사고 부상률은 113.6명으로 38.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령자의 보행교통사고 사망률은 전체 인구의 3.7배, 부상률은 1.6배 높은 수준으로, 고령자의 보행안전성은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5명 중 1명은 자동차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중 21.9%는 자동차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2017년 대비 3.1%p, 2011년 대비 9.7%p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운전을 그만둔 평균나이는 65.8세로 3년 전인 2017년 보다 3.7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자동차 운전사고 중 65~69세의 사고율이 48.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70~74세(28.7%), 75~79세(1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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