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8명, ‘스몰 웨딩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과 코로나19라는 제한적 상황이 겹쳐 스몰 웨딩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스몰 웨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대다수가 스몰 웨딩에 긍정적이었다. 남성 81.3%, 여성 76.7가 추후 스몰 웨딩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 

스몰 웨딩의 장점에 대해 묻자 절반 가까이가 ‘허례허식 생략’(46.3%)을 꼽았다. 이어 ‘비용 절약’(23.7%), ‘가까운 사람들에게 집중 가능’(19.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스몰 웨딩의 단점에 대해서는 ‘규모에 비해 비용 절감이 크지 않다’(41.3%)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적은 축의금’(31%),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지 못함’(14.7%) 순이었다.

한편, 미혼남녀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결혼식 하객 규모는 ‘51명 이상~100명 이하’(43%)였다. 이어 ‘101명 이상~200명 이하’(24.3%), ‘50명 이하’(18.3%) 순이었다.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은 하객의 범위로는 ‘가족, 친구와 적당히 아는 지인’(60.7%)이 가장 많았다. ‘소수의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은 32.3%,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은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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