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은 계단, 거실, 화장실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추락은 방·침실, 옥외공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질병관리청은 「2019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간해 응급실 기반의 손상조사감시사업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손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총 7만 2,672명이 낙상환자였고, 추락은 1만9,0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낙상은 계단에서 구르거나 동일면상에서 미끄러져 발생하는 손상을 의미하며, 추락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뛰어내리거나 떠밀림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상이다.

낙상 및 추락 사고는 70세 이상의 고령자, 0~9세의 아동에게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낙상의 경우 24.9%가 70세 이상, 22.0%는 0~9세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추락도 70세 이상(13.2%)과 0~9세(46.9%)의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0~9세 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6세 미만의 취학 전 어린이 손상환자 10명 중 4명 이상(42.2%)은 추락 및 낙상으로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상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계단, 거실, 화장실 등이고, 추락은 방·침실, 옥외공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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