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실내 운동을 즐긴다. 그 중 ‘크로스핏’같은 고강도 운동이 인기인데 이런 고강도 운동은 여러 종목의 운동 동작을 수십 회씩 짧은 시간안에 반복해 최대의 운동효과를 낼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기초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깨를 많이 쓰는 동작을 무리하게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같은 동작을 반복할 경우 ‘관절와순’이 파열될 수 있다. ‘관절와순’이란 팔을 이루는 위팔뼈와 몸쪽에 있는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감싸는 연골조직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을 보호해주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와순이 어깨뼈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관절와순파열’이라고 하는데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수술을 받아 더욱 주목을 받은 질환이다. 이처럼 보통 공을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엔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디.

고강도 운동은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올바른 자세 동작을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와순 파열을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어깨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탄시티병원 전태환 원장은 “관절와순파열의 증상은 일반적인 어깨부상과 증상이 비슷한데 어깨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져 동작범위가 제한되고 심할 경우 어깨가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부상 없는 스포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만성 어깨 통증이 나타날 경우 빠른 시일 내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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