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기관(한국건설 생활환경 시험연구원) 의뢰...1등급 수준 39dB(데시벨) 성능 확인
최종 목표는 아이들 마음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아파트 만드는 것

층간소음 저감시스템 단면도 (사진=현대건설)

[데이터솜=김세진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 결과를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세대간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은 중량충격음인데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수준은 위층의 과도한 충격이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선된 바닥구조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H 사일런트 홈 시스템 I’에 소개했던 고성능 완충재에 특화된 소재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충격 고유 진동수를 제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음, 진동, 품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한 현대건설은 향후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 실험실 및 인력을 보유한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층간소음 기술 외에도 입주자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 개선 등 R&D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19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집 안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아파트 입주자들의 층간소음 만족도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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