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돌파하려는 구직자의 고민도 많은 듯 하다. 조사결과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구직자 1,093명을 대상으로 창업 고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31.7%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들이 33.6%로 △여성구직자 29.7%에 비해 다소 많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40대 구직자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36.8% △20대, 26.5%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했던 이유로는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30.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유롭게 일하며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24.3%),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14.7%) △직장생활로 인한 수입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13.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령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20대구직자들의 경우는 타 연령대에 비해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36.8%)란 이유가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30대구직자들 중에서는 △자유롭게 일하며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일하고 싶어서(28.5%)가, 40대구직자들 중에서는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26.9%)가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창업을 고려했던 적이 있는 구직자 69.4%는 도전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이 고려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 치킨전문점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23.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점, 푸드트럭 등 외식업(17.1%) △온라인 쇼핑몰(13.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초기 창업 자본금으로는 △3,000만~5,000만 원 미만(18.5%) △1,000만~3,000만 원 미만(18.2%) △5,000만~7,000만 원 미만(14.5%) △7,000만~1억 원 미만(12.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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