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건수가 한 해 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의 약 40%는 20세 이하가 차지했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발생한 렌터카 무면허 교통사고는 총 1,730건으로 매해 평균 13.9%가 증가했다. 

렌터카 무면허 교통사고는 20세 이하 운전자 사고비율이 39.1%, 사망자 비율이 5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1~30세 운전자는 사고비율 25.8%, 사망자 비율 21.7%로 두 번째로 높았다. 

렌터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5.9%, 사망자수는 연평균 11.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1~30세 운전자 사고 비율이 32.2%, 사망자 비율이 53.0%로 매우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20세 이하 사망자 비율은 14.5%를 차지해 음주운전 사망자수의 67.5%는 30세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렌터카 무면허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제3자 운전금지 및 처벌을 강화하는 법령이 개정된 만큼, 대여자와 대여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또한, 젊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음주 교통사고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