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80%는 하던 직무를 바꾸는 '전직'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직 희망자 또는 경험자가 밝힌 전직 결정의 주된 이유는 본인 직무의 고용안정과 롱런 기대 때문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직(轉職)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직장인 934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에게 전직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전직 경험 있다’는 44.2%, ‘전직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35.7%였다. 응답자 10명 중 8명꼴(79.9%)은 전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 

전직 경험자에게 전직 결정 이유(중복응답)를 물어봤다. 그 결과 △과거 했던 직무로는 오래 일하기 힘들 것이라 느꼈음(21.9%)이 가장 많았고, △더 높은 연봉과 처우를 희망해서(13.5%) △직무가 적성에 너무 안 맞아서(10.5%) 등의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또, 전직을 고려하거나 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도 같은 이유(중복응답)를 물었다. 이 또한 △현재 직무는 오래 일하기 힘들 것이라 느낌(27.1%)이 1순위였고 △더 높은 연봉과 처우를 희망해서 (22.8%)가 2순위였다. 이어, △더 많은 이직 기회 창출을 위해(17.5%) △현재 직무가 적성에 너무 안 맞아서(14.8%) 등의 이유가 꼽혔다.

종합해보면, 전직 결정의 주된 이유는 본인 직무의 고용안정과 롱런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전직에 관심 없음을 밝힌 사람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현재 직무에 만족(52.8%), △실패가 두려워서(13.9%) 등이었다.  

전직한 이들의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직무로는 △AI·데이터·개발직(11.9%) △재무/회계/경리(9.3%)가 1,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인사/총무와 고객관리 및 상담이 7.7%를 기록하며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전직한 이들에게 직무 변경 이후 만족도를 물었다. ’매우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11.3%, ‘만족한다’는 39.8%로 절반 정도가 전직을 만족해했다. ‘보통이다’는 40.7%였다. 

마지막으로, 전직 경험자에게 몇 년차에 전직을 실행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1년~3년 차(42.0%)가 가장 많았다. 이어, △4년~6년 차(25.1%), △7년~9년 차(11.2%)로 나타나 저년차일수록 전직 도전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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