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고령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 2천 가구로, 이중 35.1%인 166만 1천 가구가 혼자 사는 고령자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가구 및 고령자 1인 가구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자 가구 중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도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다. 

고령자 1인 가구의 성별 비중은 2000년 여자가 85.3%로 남자의 5.8배 수준으로 높았으나 점차 낮아져 2020년에는 남자의 2.6배 수준인 71.9%에 이른다. 

연령별로는 70대 비중이 44.1%로 여전히 가장 높으나 감소추세이며, 80세 이상의 비중은 28.3%로 증가 추세다. 

고령자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35만 1천 가구, 2047년에는 405만 1천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9년 혼자 사는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고령자가 스스로 마련(44.6%)하고 있다고 답했고, 다음은 정부 및 사회단체(31.1%), 자녀 및 친척(24.3%)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20%p 이상 높았다. 65~69세의 경우 68.5%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반면, 80세 이상은 그 비중이 30.0%로 떨어졌다. 

혼자 사는 고령자의 경우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이 전체 고령자의 2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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